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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이탈리아

[이탈리아/기차] 이딸로(italo)의 좌석 종류

hi.anna 2014. 11. 25. 23:22

이딸로에는 세가지 종류의 좌석이 있다.


가격이 싼 좌석부터 나열해 보면

Smart, Prima, Club



각각의 좌석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열차의 가장 맨 앞과 뒤에는 Smart cinema와 가장 고급진 자리인 Club이 있고 그 중간에 Prima, Smart, SmartXL 좌석이 있다.




1. Smart


서비스

Smart에서는 아래 네가지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사실 홈페이지에서는 가죽시트가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몇가지 특성을 더 소개하고 있지만 내 기준에서 좀 유용하다 싶은 서비스는 아래 네가지 서비스 정도이다.

- 셀프서비스 자판기 : 7번칸(Coach 7)에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수, 스낵 정도를  파는 자판기가 있다. 

- 식사서비스 :

최근에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식사 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유료임.. 메뉴는 'Gustoso','Orto','Tagliere' 이렇게 세가지.

- 무료 Wifi : 무료 Wifi를 제공하며, 제공되는 Wifi를 통해 이딸로 열차에서 방영하는 italolive라는 TV프로그램을 포함한 포탈에 접속할 수 있다.

- 충전용 콘센트 : 자리에 충전용 콘센트가 있다.


좌석 종류

Smart 좌석을 좀더 세밀하게 나누면 다음 세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다.


- Smart

한 라인에 4개의 좌석이 있는 정도의 넓이의 일반 좌석이다. 


- Smart XL(+5유로)


Smart좌석보다 더 넓은 좌석이다. Prima 좌석만큼의 넓은 좌석으로 우리나라 우등고속버스 처럼 한 라인에 세개의 좌석을 배치한 수준이다. Smart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받지만 좌석은 Prima 사이즈. Smart가격에 5유로를 추가하면 된다.


- Smart Cinema



우리나라에도 영화를 상영하는 기차칸이 있는 것처럼 영화를 상영해주는 칸이다. 개인 좌석에 스크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천정에 총 8개의 19인치 스크린이 달려있고 여기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이어폰은 반드시 본인이 챙겨가야 한다고..

이 칸은 11번 칸, 열차의 맨 앞이나 맨 뒤에 위치해 있는데, 덕분에 다른칸의 승객들이 이 칸을 통로삼아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적다고 한다. 나름 많은 생각을 하고 만들었구나..싶다. ㅎ




2. Prima


서비스

- 무료 Wifi : Smart와 동일

- 웰컴 서비스 : 기본적으로 간단한 음료수와 스낵, 아침에는 신문을 서비스한다. 카트를 끌고와서 주는 것 같은데 나는 기차에 타자마자 자느라 지나가는 카트도 못보고, 아무것도 못먹은게 함정.

- 식사 서비스 : 미리 예약하거나 티켓을 살때 식사를 주문하면 식사를 제공한다.

- 충전용 콘센트 : Smart와 동일


좌석

좌석은 우리나라 우등 고속버스 처럼 한 라인에 3개의 좌석이 있는 정도의 넓이이다.


주의사항

모두의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휴대전화는 사용 금지이다.




3. Club

고급좌석 Club. Smart Cinema처럼 최대한 안락한 좌석을 만들기 위해 열차의 가장 맨 앞 또는 맨 뒤칸에 위치해 있다. 그러고보니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도 그러하다. ㅋ


서비스

- 무료 Wifi : Smart, Prima와 동일

- 웰컴 서비스 : Prima와 동일

- 식사 서비스 : Prima와 동일

- 충전용 콘센트 : Smart, Prima와 동일

- 개인 9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 Wifi에서 제공하는 tv프로그램을 여기서는 모니터로도 제공한다.

이 외에 플랫폼에서부터 승무원들이 자리도 안내해주고, 짐도 들어주고 하는 모양이다. 풀서비스.

- 옷장 : 아래아래 사진에 문이 열린칸은 'en bloc' 좌석이고 그 옆에 손잡이가 바로 옷장이다.


좌석

좌석은 총 11개의 "open space"와 4개의 "en bloc" 좌석이 있다.


open space는 아래와 같은 일반 열차 좌석이고



en bloc 좌석은 열차안에 문을 닫고 들어가는 형태인데, 4개의 좌석이 있는 작은 방 한칸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프라이버시 보호에는 좋을 것 같다. 





짐보관


짐 보관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도난방지를 위해 락을 걸어 둘 수 있는 장치까지 마련되어 있지만..

Smart XL 좌석 사진에서도 보았겠지만 다들 자기 머리위 짐칸에 캐리어를 올린다. 좌석위 공간이 비교적 넓은 편이어서 왠만한 캐리어는 올릴 수 있다. 사진을 보라. 모두 머리위에 캐리어를 올렸다. 무조건 짐은 내눈에 보이는 곳에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여담으로, 나는 혼자 여행을 했는데(여자임. 예쁜여자가 아니고 그냥 여자임), 캐리어를 올리기 위해 낑낑거리고 있으면 누구든 와서 도와준다. 여기는 이탈리아니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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