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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내가 사랑한 도시

그냥 다 좋은 - 제주도/대한민국

hi.anna 2016. 4. 25. 09:00



너무너무 시원한 바다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여유로움.




정말이지 몇 번을 가도

갈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고 오면서도

너무나 편안한 곳이다.



사실 처음 단체 패키지로 갔었던 제주도는 그냥 그랬었다.

하지만,

친구들과 낄낄 거리며 갔던 두 번째 여행은 그냥 너무너무 신났고,

또 친구들과 함께 가서 본 벚꽃 흩날리는 세번째 제주는 지난 여름과 달랐고,

울적한 마음에 친구와 함께 걸었던 제주 올레는 걸음걸음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 중에서도 제주 올레는

'이제 제주도 지겨워'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한 걸음걸음, 모퉁이를 돌때마다 만나는 낯선 풍경들.

제주도는 바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제주도는 산이고, 오름이고, 숲이고, 바위이고, 햇살이고, 꽃이고, 사람들임을 알려준

제주 올레!

그냥 터덜터덜 걷다 만나는 '와'하는 풍경들.

유명하다는 사람 많은 관광지보다 몇배는 더 예쁘고, 좋은 곳들.

숨겨진 보물들이 있는 곳.



몇 번을 다녀와서 많이 편안해진 제주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숨을 쉬게 해주는 곳이다.

어딜 꼭 가야 한다는 조급함도 없고

그냥 파란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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