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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내일
브리타(Brita) 정수기 필터 교체 본문
집에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 집에서 먹는 물이 고민 일때가 많았다.
끓여 먹으면 너무 귀찮고, 정수기 렌트는 오바인것 같고,
생수를 사다먹으면 너무 아깝고, 페트병 쓰레기도 너무 많이 나오고..
그래서 국이나 찌게를 끓일때는 그냥 수돗물을 사용하게 되곤 했다.
그러던 중 친구가 브리타(Brita) 정수기를 추천해 줘서,
몇달 전 쿠팡에서 하나 구매해서 몇달 사용하고, 오늘 두번째 필터를 갈아 끼웠다.
일단 내가 산 정수기는 요 아래 사진에 있는 Brita Slim Pitcher Water 정수기.
(Brita는 독일제 정수기이다)
사실 이것 자체가 정수기라기 보다는 물통 이름이다.
어차피 정수는 필터가 하는 거고.
일단 나는 마시는 물의 양이 많지 않아서 작은 사이즈를 찾다보니 요 녀석을 고르게 되었다.
한번 꽉차게 정수하면 물컵으로는 4-5컵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좋은 점은 옆으로 얇아서 냉장고 문 딱 들어간다는 것. 그래서 다른 물통을 사용하는 대신 아예 이 통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한다.
미리 물을 정수해서 다른 통에 넣어두고 마셔도 되니까 뭐 방법은 여러가지.
하지만, 사진속의 가운데 밑으로 내려온 기둥이 필터인데, 어차피 그 필터는 항상 물에 담궈둬야 하기 때문에 그냥 저 통째로 냉장고에 물을 보관하는 것 추천.
그럼 본격 필터 교체 시작!!
필터는 아래와 같이 생겼고 오른쪽 봉투를 개봉개봉!!
그럼 아래와 같은 하얀 기둥의 필터가 나온다.
안쪽에는 필터 가루가 들어있는지 흔들면 소리가 난다. ㅎ
그리고, 필터교환을 위해 사용설명서 리딩!!
1. 15초동안 차가운 수돗물로 필터를 씻어낸다. 이렇게.
2. 필터를 정수기통에 장착시킨다.
정수기통에 이런 구멍이 있는데 여기에 필터가 꼭 맞게 들어가도록 끼워서 장착한다.
3. 통안에 차가운 수돗물을 넣는다.
아래 사진처럼 수돗물로 통을 가득채우고 잠깐 2분~3분정도(이건 물양에 따라 다를듯) 기다리면 물이 정수되어 통의 아래쪽에 채워진다. 처음 정수한 3통의 물은 그냥 버리고, 그 다음부터 정수한 물을 음용하면 된다.
(처음 정수한 3통정도의 물에서는 검은 가루가 나올 수 있는데, 이 물은 그냥 버리거나 식물에 주면 된다.)
4. 필터는 40갤런의 물을 정수했거나, 2달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어떤 통들은 2달 타이머가 정수통에 붙어있어서 교체시기를 알려준다고 하는데,
내가 산 정수통은 그렇지는 않고, 대신 아래와 같은 스티커가 하나 들어있었다.
저 스티커를 물통에 부착하고 그 위에 다시 긴 바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면
수동 두달 타이머 완성!! ㅋㅋ
필터를 2월말이긴 하지만 2월에 갈았으므로 다음 필터 교환일은 4월!!!
저 스티커가 끈적이는 스티커가 아니고
약간 고무느낌이 나는 떼어도 흔적이 남지 않는 스티커여서
필터를 교환할 때마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필터를 하나 사용해본 결과 필터 교환시기가 되면 물이 정수되는 속도가 확연히 느려지는 것 같다.
그러므로, 정수 속도가 확연히 줄어드는 느낌이 있을 때 필터를 교환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를 두개째 사용하고 있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국이나 찌게, 차를 끓일때도 정수된 물을 팡팡 사용할 수 있고,
택배로 생수를 주문하지 않아도 되고,
페트병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게 나오지도 않고,
냉장고에 시원한 물이 없어도 수돗물을 바로 정수해서 먹으면 시원해서 좋기도 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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