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내일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기 본문

생활의 발견/생활정보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기

hi.anna 2016. 1. 7. 22:32


집에 안보는 책들이 있으면 

가끔 알라딘 중고서점에 내다 팔곤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

동네에 알라딘 중고서점 신천점이 있어서 팔러 가기로 했다.


책을 싸짊어지고 중고서점에 가기전에

이 책이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매입하는 대상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무거운걸 들고 왔다갔다 하지 않을 수 있다.

확인은

http://used.aladin.co.kr/shop/usedshop/wc2b_search.aspx

여기에 들어가서 아래와 같이 판매하려는 책을 검색하면

매입불가 여부 또는 판매 예상가격을 미리 볼수 있다.

매일불가인 책은 알라딘에서 재고가 이미 너무 많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매입을 하지 않으니

그냥 집에 두고가는 것이...ㅠㅠ



위처럼 미리 어떤 책을 팔지 검색을 한 결과

오늘 판매 중고도서는 이렇게 세권!


도착한 곳은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 신천점



입구의 안내 표지가 센스 있다.ㅎㅎ


알라딘 중고서점 입구 벽면은 이렇게 작가들의 일러스트와 작품의 한 구절을 인용하여 꾸며놓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청춘이 생략된 인생

그건 생각만 해도

그 무의미에 진저리가 쳐졌다.

그러나 내가 그토록 감사하며 탐닉하고 있는 건

추억이지 현실이 아니었다.

나는 이미 그 한가운데 있지 않았다.

행복을 과장하고 싶을 때는

이미 행복을 통과한 후이다.

- 박완서님의 그 남자네 집 -


분명 읽어 본 책인데 이런 구절이 있었던가.

들어가는 길에 괜히 마음이 찡긋했다.


나는 책을 팔러 왔으니까 먼저 번호표를 뽑고,

음료는 반입 불가이므로 입구의 음료대에 놓고,

여기서 중고책을 판매하면 되는데

먼저 온 분들의 책을 검수하고 계셔서 기다리는 동안 나는 책구경.


바구니가 비치되어 있어서 이 바구니를 들고 중고책 쇼핑을 하면된다.


절판된 도서도 따로 모아 팔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알라딘에서 나온 굿즈도 판다.



알라딘 중고서점은 중고서점 같지 않게 깔끔해서 너무 좋다. 

도서검색대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각 중고서점별 도서 현황은 인터넷으로도 집에서 미리 조회가 가능하다.


드디어 책을 팔고

현금으로 6200원!!!을 받았다!!

책을 판 돈은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회원 가입이 되어 있다면 알라딘 적립금으로 넣어둘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현금으로 받았다.ㅎㅎ


사실 책을 가져가긴 세권을 가져갔는데

한권은 책이 살짝 물에젖은 흔적이 있어서 탈락되고

두권만 살아 남아, 두 권만 판매하였다.

책 상태에 따라서 최상, 상..등 등급을 매겨서 가격을 책정하는데

여태까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물에 젖은 흔적이 있는 건 아무리 책이 깨끗해도 탈락 되는 듯하다.

그래도 어차피 안보는 책 이게 어디냥ㅎㅎㅎ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