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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시티 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택배 이용하기

hi.anna 2016. 6. 28. 07:00



지난 주 토요일,

지방에 계신 엄마에게 택배를 보낼 일이 생겼다.

빨리 보내드리고 싶은데 주말이라 바로 택배를 보낸다고 해도, 

아무리 빨라도 월요일은 되어야 택배가 도착할 것 같았다.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찾아낸 것이 


고속버스 택배!


매일 전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여 운행하는 고속버스에,

배송할 물건을 화물로 실어서 보내는 것이다.


내가 물건을 들고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가야하고,

물건을 찾는 사람도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가서 물건을 수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배송 속도만은 최고!

물론 퀵서비스로 보내면 더 빠르겠지만

지방까지 퀵서비스를 보내면 아마 생각하기도 싫은 요금이 나올 듯.


그래서 고속버스 택배로 엄마에게 물건을 보내기 위해

화물을 꽁꽁 포장한 후에 고속버스 터미널로 고고!


화물의 목적지가 어디냐에 따라서

경부선 터미널로 갈것인지, 호남선 터미널인 센트럴 시티 터미널로 갈 것인지가 결정된다.


나는 호남 지역으로 물건을 보낼 것이므로

센트럴 시티 터미널 이용.






고속버스 터미널 택배 이용 방법은 아래와 같다.


먼저 센트럴시티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센트럴 시티 터미널의 1번 게이트 쪽으로 간다.


1번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이 '소화물 보내는 곳' 부스가 나온다.


유의사항 및 취급노선은 위와 같다.


택배를 보내기 위해서는 창구에서 위와 같은 '발송화물 접수증'을 작성해야 한다.

화물 중량은 택배 접수처에 저울이 있으니, 그곳에서 무게를 확인하면 된다.

접수증 작성 후, 접수증과 물건을 창구에 접수하면 창구 언니가 화물에 송장을 붙여주고, 영수증을 발급 해준다.

송장이 붙은 배송 화물을 밖으로 들고 나와서 바깥에 대기하고 계시는 아저씨께 전달해 드리면 택배 배송 끝!


그리고, 이렇게 받은 영수증을 보관하고, 택배를 수령할 사람에게 송장번호와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면 된다.

물론 택배를 수령하는 사람은 도착예정시간 이후에 지역 터미널에 나와서 택배를 수령해야 한다.

택배 출발 시간은, 택배 접수 이후 해당 지역으로 출발하는 가장 빠른 고속버스 시간!

나는 5KG이하의 작은 물품을 보냈는데, 택배비는 6000원정도 발생했다.



고속버스 택배의 장점은 속도!

단점은 발신인 수신인이 모두 고속버스 터미널로 물건을 가지고 가고, 가지러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고속버스 택배 데스크에는 각 지역 퀵서비스 업체 전화번호가 제공되고 있었다.

직접 고속버스 터미널로 택배를 수령하러 오기 어려운 경우,

이렇게 지역의 퀵서비스 업체를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즉, 먼저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해서 해당 지역까지 택배를 보내고,

지역의 퀵서비스 업체에서 고속버스 택배를 수령하여 최종 목적지까지 다시 배송하는 것!

물론, 배송비가 일반 택배비보다는 많이 들겠지만, 

빠르게 최종 목적지까지 배송하기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처음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해 보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배송속도도 빠르고, 절차도 간편하여 대만족이었다. ㅎㅎㅎ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다시 이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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