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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중국

[상하이] 하이디라오(海底捞)에서 훠궈 먹기

hi.anna 2016. 4. 10. 19:20

처음 상하이에 가서

훠궈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사람들이 중국에 가면 훠궈를 먹어야 한다길래 

여러 훠궈집중 그냥 하나를 찍어서 '하이디라오(海底捞)'에 갔다.


일단, 대기줄을 보고 휘둥그레.

그리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서비스에 휘둥그레.

가게가 엄청 넓기도 넓은데 기다리는 사람도 엄청 많았다.

그래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네일서비스도 해주고, 과자도 주고, 음료수도 주고..

엄청 엄청 친절했다.



저 팝콘같이 생긴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팔면 한국에 사오고 싶었다. ㅋ

다먹으면 음료수를 또 채워주고, 과자도 다 먹으면 또채워주고, 귤도 다 먹으면 또채워주고..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입맛을 잃을까봐 대기 순번 받아두고 옆 쇼핑몰 구경했다.




한참을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

다른 블로그들에서 홍탕, 백탕을 먹으라고 해서 시키려고 했더니

홍탕, 백탕 이런 이름도 없고, 다 한자고,, 

의사소통이 너무 힘든 가운데 급하게 인터넷 뒤지고,

종업원이 어디선가 한국어 메뉴라고 들고 왔는데

번역이 이상해서 더 모르겠고,

결국 어디에서 영어 메뉴를 가져다 주셔서 겨우 주문!

(나와 같은 멘붕을 겪을 하이디라오 방문자들을 위해서, 다음 번에 하이디라오 주문 방법에 대해 글을 쓸게요..)


샤브샤브처럼 국물 종류 고르고, 야채랑 안에 넣어 먹을 고기랑, 기타 것들을 고르면 되는건데

중국어의 벽이 너무 높았다.


어쨌든 홍탕(마라탕?)은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매운 맛이었다.

그냥 입안이 얼얼하다.

뭔가 낯선데 중독성이 있다. 

먹을땐 그냥 그랬는데 지금도 가끔 그 맛이 생각난다 ㅋ

하지만 너무 매우니까 꼭 국물 하나는 안 매운걸 먹어야 한다 ㅋ




시킨 국물에 샤브샤브처럼 고기도 넣어먹고,




야채랑 기타 다른 재료들도 넣어 먹는데

저 나뭇잎 모양이 새우 완자 같은건데....최고!!!

뒤에 있는 넓은 당면도 맛있다!

다만 매운 훠궈에 담가 먹으면 면이 매운 국물을 엄청 흡수해서 2배로 매운느낌 ㅎㅎㅎ




여기까지 주문한 메뉴판 공개.

다른 사람들은 아이패드로 주문하던데

종업원이 우리에게는 이것을 구해다 주었다 ㅋㅋ

사진이 작아서 글씨가 보일지 모르겠지만. 





겨우겨우 시켜 먹은 게 이건데

사람들은 샐러드바 같은데서 소스도 떠먹고 그러는 것 같았는데

여기까지 주문하고 먹는데도 힘들어서

소스는 어떻게 먹는거냐고 못물어 보았다.

영어가 안통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위 가격표만 보더라도 가격이 현지 물가 대비 싼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서비스는 정말 최고!

기다릴때 지루하지 않도록 보드게임, 네일서비스, 간식서비스 해주고,

주문도 아이패드로 하고,

먹는 중간중간 갑자기 흥겨운 중국노래 나오면서 직원들이 흥겨운 율동도 해주었다 ㅎㅎ


중국에 또 가면 하이디라오 또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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