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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hi.anna 2015. 11. 19. 00:29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국내도서
저자 : 조제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Jose Mauro de Vasconcelos) / 박동원역
출판 : 동녘 20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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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어릴 때 읽었던 책인데, 요즘 떠들썩하길래 다시 꺼내어 읽게 되었다.



책이라는게, 영화라는게

같은 내용이라도

10대에 읽었을 때, 20대에 읽었을 때, 30대에 읽었을 때

모두 다르다는 것을 절절히 느끼는 요즘이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도 그렇다.

어릴 때 읽었을 때는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를 몰랐던 것 같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제제가 어떤 아이인지.

어렸을 때 만났던 제제는 나쁜 말을 하는, 매를 맞는 아이였는데..


어른이 된 지금 다시 만난 제제는

그냥 너무 상처받고 상처받아,

그냥 가만히 오랫동안 안아주고 싶은 아이이다.

네 탓이 아니야. 라고 말해주고 싶은 아이이다.


이 가여운 아이를, 

마음을 닫아버린 이 아이를

어떻게 안아줘야 할까.


어릴적 나보다 더 작았던 제제.

지금보니 더 작은 제제.


곁에서 안아줄 수 없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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