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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 폭죽 터뜨리기

hi.anna 2016. 6. 15. 01:10


얼마전 칭다오에 갔었다.

호텔 방안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펑펑 하는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가하고 창문 밖을 내다보니 연기가 자욱했다.



자세히 보니,

말로만 듣던 중국인의 폭죽놀이!

아싸라비야!

구경나갈까 하는 찰나, 폭죽놀이는 금새 끝나 버렸다.

아쉽다 ㅋㅋ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나 싶었지만, 그런 것도 아닌듯했다 ㅋㅋ

폭죽도 엄청 높이, 연기도 많이 나게 터뜨린다.

한국에서라면 저렇게 호텔 앞에서 폭죽을 터뜨리면 민원이 들어올텐데..

위험하기도 하고 ㅋ




처음 목격하는 중국 폭죽 놀이 ㅎㅎ


중국인의 폭죽 사랑은 대단하다고 한다.

폭죽은 중국어로 '爆竹(폭죽, bàozhú)라고 한다. 

'爆'은 터진다, '竹'은 대나무라는 뜻으로 대나무가 터지는 소리를 말한다고 한다.

대나무 터지는 소리 치고는 웅장한데 ㅋ

옛날 폭죽을 상상해 보면 대나무 터지는 소리처럼 들릴수도 있겠다 싶다.


최근에는 너도 나도 터뜨리는 이 폭죽이 '전통이다', '환경오염이다'하며 말이 많은 모양이다.

안그래도 공기가 안좋은데, 매캐한 폭죽 연기까지 더 하면 숨이 막히긴 하다.

몇 개 안터뜨렸는데도 저렇게 연기가 자욱한데,

춘절같은 명절에 너도나도 폭죽을 터뜨려대면 숨이나 쉴 수 있을지 ㅋ

폭죽을 개인이 터뜨리다보니 다치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

그래도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항상 터뜨리던 폭죽을 갑자기 안터뜨릴 수는 없겠지.


마치,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위험하다고 관광버스에서 그렇게 춤추지 말라고 해도 춤추던 것처럼. ㅋㅋ

(관광버스에서 춤을 안추면 놀러가는 기분이 안나니까 ㅋㅋㅋ)

우리도 습관처럼 된 문화가 바뀌는 데에는 어느만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중국도 시간이 필요하겠지.

폭죽 터뜨리는 문화가 바뀌든, 안전하게 폭죽을 터뜨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든.


우연히 마주한 재미있는 중국문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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