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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인천공항 휴게공간, 쉴 곳을 찾았다!

hi.anna 2016. 6. 8. 00:27


지난번에 마티나 라운지를 소개하면서

마티나 라운지의 아쉬운 점이 편안히 쉴 곳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었다.

그리고, 의외의 쉴 곳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도.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쉴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나는 인천공항 서편 43번 게이트 맞은 편의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했다.

바로 그 마티나 라운지로 들어가기 직전,

맞은 편으로 조금더 가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즉, 43번 게이트 맞은편 2층 마티나 라운지 앞!

그 전날 저녁도 짐을 싸느라 잠을 잘 못자고,

당일날도 새벽같이 나오느라 잠을 잘 못잤는데,

라운지보다 더 좋은 잠 잘 곳을 찾아냈다!!



쨔잔~~

처음엔 여긴 어디인가. 인천공항의 노숙자 촌인가 하고 놀라다가

너무 피곤하여 자연스레 나도 여기에 누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혼자 누우면 부끄럽지만, 다같이 누우면 부끄럽지 않아 ㅎㅎㅎㅎ




더 구경해볼까? 하고 쭉쭉 들어가다가 더 좋은 의자 발견!!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저 의자는 완전 15도 각도로 누워있고 베개까지 달린 의자소파침대!!!

외국 환승객들이 여기에 누워서 취침방처럼 아늑하게 자고 있었다!!

나도 누울 자리를 찾다가 때마침 일어나는 사람이 있어서 누웠는데

진짜 편하다!!!!!!!!!!!!!!!!!!!!!!!!

엄청 푹신푹신하고!!!!!!!!!!!!!!!!!!!!!!!

인천 공항은 진짜 최고의 공항이다!!!!!!

이런 공항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


환승이 아니더라도 아침 일찍 공항에 나와서 피곤한 날은 여기서 자도 될 것 같았다.

다만, 의자소파침대?가 너무 푹신하니,

잠들었다가 일어나지 못해서 비행기를 놓치면 낭패 ㅠㅠ




한쪽에는 이런 인터넷 존도 있는데,

이런 곳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인터넷 존도 한산했다.




다른 한쪽에는 이런 키즈존도 있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렇게 한산!

아침 일찍이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공항의 환승객이 아니라면, 공항에서 이것저것 챙기느라 바빠서 이런 곳까지 올 여유가 없어서 인가?

하긴, 나도 여러번 공항에 왔지만 이런 곳을 발견하기는 처음이었으니까.



인천공항이 좋은 공항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쪽에는 샤워장도 있다고 하니,

이정도 시설이면 12시간을 대기하라고 해도 할 것 같다.

누워서 인간답게 잠 잘 곳도 있고, 인터넷 할 곳도 있고, 샤워장도 있고, 먹을 것도 있고, 면세점도 많고.


나도 인천공항에서 환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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