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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인사동] 꽃, 밥에 피다

hi.anna 2016. 9. 22. 06:30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러 인사동에 간날.

생각지도 못하게 눈호강, 입호강을 하고 왔다.


만난 지인이 소개해 준 '꽃, 밥에 피다'

한정식 집인데,

왜 가게 이름이 '꽃, 밥에 피다'인지

식사를 하면서 알게 된 곳이다.

밥상에 핀 꽃.



원래 이렇게 테이블을 세팅해 놓으시는 건지,

예약석에 우리를 앉혀주신 건지

테이블에 예쁘게 장식된 꽃.

그냥 테이블만 있었더라면 그냥 그런 흔히 보는 인테리어였을 텐데

줄기하나, 그리고 그 사이사이 놓여진 꽃들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더 예뻤는데 사진 찍는 내 손이 똥손이라...ㅠㅠ)


그리고 한정식에 나온 빨강, 초록 샐러드.


이힛


그리고 싱싱한 양파 무침


전에도 꽃장식!


두부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이 두부는 너무 맛있었다.

두부위에 해물이 듬뿍듬뿍 올려져 있다!!


그리고 메인요리 생선조림


사진을 찍는 나의 손이 똥손임이 너무 아쉬운 곳이었다.

눈으로도 먹고, 입으로도 먹고!


도심에는 너무너무 세련되고, 고급지고, 화려하고, 미각을 자극하는 맛집들이 넘친다.

인사동의 이런 맛집들에는 그런 화려함과 세련됨과는 다른

세련됨이 있다.

은은한 세련됨이 있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포근함이 있다.


골목골목 아직 내가 발견하지 못한

색깔과 이야기를 가진 곳들이 많은 인사동.

좋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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