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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잠실 종합운동장 수영장 리뷰

hi.anna 2016. 6. 24. 07:07



날씨가 점점점점 더 더워지고 있다.

바야흐로, 수영의 계절이 돌아온 것.


지금도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수영 새내기이지만,

정말 처음, 난생 처음 수영을 배우기로 결심한 후

어느 수영장을 갈까 고민할 때 리뷰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가본 잠실, 강남 일대의 수영장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



잠실종합운동장 수영장


내가 태어나서 처음 가본 실내 수영장이었다. 

맥주병인 나를, 난생처음 자력으로 물에 떠서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고마운 수영장.


* 잠실 수영장 사진 아님


위치



장점은

1. 50M 레인

아직 체력도 딸리고, 수영도 익숙치 않아서 어차피 한번도 안쉬고 50M 끝까지 잘 가지 못하지만(50M 가면 방전됨 ㅋㅋ), 대부분 사설 수영장들이 25M 레인인 점을 미루어 볼 때 큰 장점인것 같다. 나도 체력이 좀 늘고, 수영을 더 잘하게 되면 25M 수영장이 답답해지는 날이 오겠지. 제발 ㅋ 

참고로 깊이는 모두 똑같이 1.2M정도. 

그리고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옆에는 잠수할 수 있는 깊은 수영장도 있다. 다이빙 풀이라던가.

가끔 보면, 옆에서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이 연습을 할때도 있다. 신기방기.


2. 비교적 저렴한 수강료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기 때문에, 사설 수영장에 비해 수강료가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부담없이 결석하기도 쉽....ㅋ

게다가 가임기 여성은 10% 할인도 해준대요.. 소근소근


3. 주말 자유수영

주말(토요일)에는 정규 강습 수강생이 아니어도 성인 5200원, 청소년 3900원, 아동 2600원을 내면 자유수영을 할 수 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주말 자유수영 입장료 결제는 카드만 된다고. 보통, 평일에는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레인이 붐비는데, 토요일에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가끔 가서 보면 좋아보이는게, 엄마 아빠가 아이들 수영을 가르쳐서 같이 운동하러 오는 모습. 여름에 아이들은 물놀이 와서 좋고, 엄마 아빠는 와서 운동하면서 아이랑 놀아 줄수 있어서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더 좋다. 그렇다고, 수영도 못하는 아이를 데려오는건 너무 위험하다. 깊이가 1.2M정도 되고, 튜브나 물에 띄울 수 있는 보조기구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아이가 수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영장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들을 지킬 수 있는 정도의 어린이들이어야 한다.


4. 저렴한 주차비

차가 없어서 주차를 이용한 적은 없지만 주차비도 저렴한 편이다.

http://stadium.seoul.go.kr/reserve/reserve_01_00.html






단점은

1. 주 5일 강습을 만들어 달라

낮 시간에는 주5일 강습이 있는 것 같은데,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녁반이나 새벽반은 주5일 강습이 없다. 월수금 또는 화목 강습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어떤 때는 월수금 강습, 화목 강습 이렇게 두 강좌를 수강해서 불만을 상쇄하기도 하였다. ㅋ


2. 치열한 수강신청

강습이 월 단위로 열리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에 수강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게 은근히 빡세다. 특히, 여름에, 신규회원의 경우.

왜냐하면, 강습의 연속성을 살린다는 이유로 매월 20일~25일까지는 기존 회원의 수강신청기간. 그리고 남는 자리를 26일~말일까지 신규회원이나 다른 강좌를 수강하던 사람에게 수강신청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혹시 20일~25일에 깜빡하고 수강신청을 못했거나, 다른 시간대의 강습을 듣기 위해 26일부터 신청을 하는 경우, 신규 강습 신청을 하는 경우, 26일에 강습신청을 안하면 그 이후에는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인기가 많아서 일찍 마감된다. 특히, 여름에 초급강좌의 경우에는 더더욱.


3. 치열한 사물함 신청

전체 이용객에 비해, 사물함이 부족해서 사물함 신청 후 2-3달을 기다려야 사물함이 나온다. 그 전까지는 강습갈 때마다 수영복, 세면도구를 들고 다녀야 한다. 


4. 야구장 치킨 냄새

실컷 수영하고 나오면 너무너무 배가 고픈데, 끝나고 지하철 타러 가는 길이 위험하다. 야구 시즌에는 야구장 앞에 치킨치킨치킨김밥군밤오징어맥주 ㅋㅋ

잘 참아내야 한다.



장점도 아니고 단점도 아닌 것

1. 염소 소독함

다른 곳은 소금물을 사용한다는 곳도 있는데 염소 소독한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2. 세면도구 없음

수건, 샴푸, 비누 등등의 일체 세면도구는 제공하지 않는다. 챙겨가야 한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이용객이 많아서 그것들을 배치한다고 해도 감당도 안될 것 같고.



수영장 시설 및 강습안내

http://stadium.seoul.go.kr/lecture/lecture_03_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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