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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 쿠바, 칸쿤

[쿠바(Cuba)] 시가(Cigar)? 시가렛(Cigarette)? 타바코(tabaco)?

hi.anna 2017. 5. 16. 09:05


나는 비흡연자이지만

쿠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중 하나인 것이 바로

'시가(Cigar)'다!

사진속의 카스트로는 항상 이렇게 시가를 물고 있는데,

남성미 뿜뿜!!

Che Guevara


쿠바를 여행하며 짧은 영어로 이런 저런 설명을 듣다보니

Cigar와 Cigarette과 Tabaco가 왠지 다 다른 느낌?

지금까지는 그냥 다 담배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돌아와서 알아보았다. 이 세 가지의 차이점.



Tabaco

영어로는 Tobacco로 스페인어인 Tabaco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Tobacco는 담배와 시가를 만드는 원료인 식물의 이름이다.

이렇게 넓은 잎을 가지고 푸르게 자라다가,


아래와 같이 잘 건조시켜, 이걸로 우리가 아는 담배를 만든다.


담배를 타바코라고도 많이 말하지만,

원래는 식물의 이름이라는 것.





시가와 시가렛(Cigar vs Cigarette)

시가와 시가렛 둘다 모두 위에 소개한 Tobacco를 원료로 만들어지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시가는 Tobacco로 속을 채우고, Tobacco잎이나 적어도 Tobacco가 포함된 원료로 겉면을 감싼다는 것이다.

반면, 시가렛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피우는 담배로, 겉면을 종이나 Tobacco가 포함되지 않은 재료로 감싼다고 한다.


크기도 일반적으로 시가가 크다고...

하지만, 쿠바에서 시가를 사려고 돌아다녀보니 일반적인 담배 크기의 시가도 파는 것 같았다.

크기가 크다보니 당연히 들어가는 담배잎의 양도 많기 때문에 니코틴 함유량도 높고, 

하나를 다 피우는 시간도 길다.

당연히 가격도 비싸다.

또한, 시가는 담배와 달리 피울 대 연기를 폐까지 들이마시는게 아니라고 한다.

그냥 입안에 머금었다가 뱉어 내야 한다고..

(이건 내가 비흡연자라서 잘 모르겠다..왜 그런지는..)


여행 중 궁금했던 tobacco, cigar, cigarette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

시가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기념으로 쿠바에서 시가를 하나 사오고 싶다면,

혹시나 기념품 가게에서 일반 담배를 시가로 속여 팔지는 않는지도 주의해서 봐야 할 것 같다.

속이려고 달려드는데 속지 않을 재간이야 없지만

적어도 시가렛이라고 말한 것을 시가로 알아듣고 구매하지만 않아도 그게 어디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가든 담배든 뭐든 건강에 나쁘다는 중요한 사실.

똑같이 폐암 유발.

항상 입에 시가를 물고 있던 카스트로도 나중에는 시가를 끊었다고 하니,

우리 금연하고 시가는 기념품으로만 간직합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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