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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이탈리아

[이탈리아] 이탈리아 초콜렛

hi.anna 2014. 12. 13. 18:06

여행 후, 집이나 직장으로 돌아갈 때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선물이다. 물론, 이탈리아에는 사들고 집으로 가져가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지만, 모두에게 비싼 선물을 할 수는 없는 일. 역시 가장 만만한게 초콜렛이다. 어쩌면 너무 성의없어 보일까 싶어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이탈리아 초콜렛은 맛있으니까 괜찮다.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맛난 초콜렛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1. Ferrero



이건 말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유명한 초콜렛이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겠다.



2. Perugina 



로마 투어에서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셔서 주변 사람들 나눠 주려고 샀는데!! 두둥!!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사람들 주려고 사서 캐리어에 넣어뒀다가 아침에 캐리어 열면서 하나 꺼내먹고, 저녁에 캐리어 정리하면서 또 하나 꺼내먹고 그러면서 내가 반은 먹은 것 같다. 사실 나는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심지어 나는 페레로 로쉐도 별로 안 좋아 하는데 말이다. 한국에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니 친구들도 맛있다니 내 입이 독특한건 아닌 것 같다.


이탈리아 슈퍼의 초콜렛 코너에 보면 이 브랜드의 초콜릿이 항상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다시 이탈리아에 간다면 이 초콜렛을 잔뜩 사오고, 매일매일 먹으리. 


Perugina의 이 Baci 초콜렛은 Love 마케팅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초콜릿을 까면 안 포장에 사랑에 관한 메시지가 담겨있다는데, 나는 저그런건 보지도 못하고 다 구겨서 버리고 오로지 초콜릿 먹는데에만 집중했다. 이런...ㅠ



3. Modica


이 초콜렛은 Sicily의 전통 초콜렛이라고 한다. 요즘은 대량생산 되어 슈퍼에도 판다는데 내가 워낙 초콜렛에 관심이 없어서, 슈퍼에서 이 초콜렛을 봤는지 안봤는지도 잘 기억이 안난다. Sicily에 간다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고, 슈퍼에 판다면 다음번에는 절대 지나치지 않겠다. 



4. Gianduiotto


Turin 지역에 처음 설립된 Caffarel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초콜렛이라고 한다. 역시 이것도 못먹어 봤다. 

이 초콜렛은 옛날 나폴레옹 시대때 카카오 가격이 올라가자 그를 대체하기 위해 개암 열매를 섞어 만든 초콜렛이라고 한다. 맛은 누텔라의 고급버전이라고 하니, 누텔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 할 것 같다. 저...저요...ㅠ



5. nutella


누텔라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밖에 먹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누텔라.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으니 설명은 여기서 줄인다.


**


원래 초콜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초콜렛이 그게 그거지 하면서 여행중 초콜렛을 거의 먹지 않았는데, 이탈리아의 초콜렛에 대해 알아보니 너무너무 아쉽다. 먹방을 찍으러 가서 이런 초콜렛들을 먹지 않고 돌아오다니! 이탈리아에는 꼭꼭꼭 다시 가야지.


여러개의 초콜렛들 중에 페레로로쉐, 바씨, 누텔라 이 세 가지를 먹어봤는데, 페레로로쉐나 누텔라는 한국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니 제외하고, 바씨는 그곳에서 처음 먹어본 초콜렛이다보니 의도하지 않게 포스팅이 바씨 찬양이 되어버렸다. 어쩌면, 아무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정말 맛있었다고 기억하는지도 모르겠다. 예상하지 못했던 행운을 만난 느낌? 어쨌거나, 결론은, 초콜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좋아할만큼 이탈리아의 초콜렛은 훌륭했다는 것. 


다음에 여행가면 다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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